유럽우주국이 공개한 수에즈 운하 남쪽 해역의 위성 사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두 장의 사진은 컨테이너선 '에버 기븐호'의 좌초 사고 이틀 전(21일)과 이틀 후(25일)에 각각 촬영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왼쪽은 배들이 질서 있게 수에즈운하 통과를 기다리는 모습이지만 오른쪽은 운하 통행이 막힌 뒤 발이 묶인 배들이 크게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지시간으로 26일 현재 수에즈 운하 양쪽 입구에 대기중인 배의 수는 200척 이상으로 훌쩍 불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수에즈 운하 역사상 초유의 해상 체증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유일한 해결책은 좌초 선박을 다시 물 위로 띄우는 것이지만 뱃머리가 제방 모래에 처박혀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끌어내는 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수에즈 운하 관리청은 에버 기븐호가 다시 움직이려면 뱃머리 부분 제방의 진흙과 모래를 상당량 퍼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운하 관리청은 이를 위해 시간당 2천 입방미터의 모래를 제거할 수 있는 흡입 중장비와 예인선을 투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금요일에 이뤄진 1차 부양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에버 기븐호의 기술책임자는 현지시간 일요일까지 예인선 2척이 더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한 인양 전문가는 최선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에버기븐호 부양까지 최소 1주일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: 박상남 <br />영상편집: 이자은 <br />영상제공;Copernicus Sentinel data <br />영상제공;SUEZ CANAL AUTHORITY <br />영상제공;MAXAR TECHNOLOGIES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32711120469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